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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독서 과제 ‘독서 감상화 및 서평’ 소개

겨울방학 독서 과제 ‘독서 감상화 및 서평’ 소개

By 이희정, 사서

전교생이 함께한 겨울 방학 독서 과제에 참여해 주신 학생들을 축복합니다.

영성과 청소년 문학이 함께 하는 색깔 있는 방학 생활
긴 겨울 독서 과제를 통해 알차고 즐거웠을 학생들의 방학 시간을 짐작합니다. 초등 학생들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독서 감상화를 비롯하여 중고등 학생들의 서평과 감상문 등 다채로운 작품을 기쁘게 만납니다.

· 초등 우수자
서상율(G4) : 감상문 10평 올림
송영준(G5), 송영신(G3) : 문학과 미술의 조화로운 콜라보

· 중고등 우수자
손민주(8A), 이한(12C), 박지훈(9A), 임소망(9A), 이예나(8A), 임주형(11B), 한석원(8A), 정여랑(9B), 최찬희(9B), 최찬경(9B), 김은수(7A) 외 : 진솔하고 재치 있는 문장 속 다양한 생각과 질문들을 발견함

기본 필독서로 <만화로 보는 조직 신학 시리즈>와 긴 방학 시간을 기회로 만난 다양한 문학 작품들은 저마다의 색다른 시각으로 발견과 울림을 주는 문장들이 많았습니다.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문구류를 증정합니다.

많은 학생들의 작품 중 몇 작품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소속  HIS 8학년
작성자  손민주
도서명  만화구원론

이 책에는 성부,성자,성령 하나님이 구원을 위해 하신 일들이 나온다. 구원은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고 구원에 대한 지식이 분명하면 영적으로 풍족한 삶을 쓸 수 있다.


구원은 하나님의 행위로 이루어지고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는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게 하기 위해서다. 성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예정 즉 하나님이 선택하신 시점이고 이를 선택 교리라 한다. 선택 교리는 우리로 하여금 겸손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성화, 봉사, 전도와 선교에 힘쓰게 하고 구원에 확신을 갖게 도움을 준다. 성자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성취는 구속이다. 예수님은 죄에 대한 값을 지불하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고 의에 대한 값도 지불하여 우리에게 영생을 얻게 했다. 예수님의 대속적인 죽음은 하나님께 영광을 인간에게 구원을 이루게 한 사건이다. 예수님의 부활이 의미하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자 우리의 구세주임을 확신하는 것이다. 성령 하나님이 구원을 위해 하신 일은 과거적, 현재적, 미래적으로 나눠진다. 과거적 구원으로 소명, 중생, 회심, 연합, 칭의 양자에 대해 나온다.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는 이유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소명) 때문이다. 이 부르심은 복음 전도를 통하여 모든 사람을 부르는 외적 부르심고 믿음을 주어 복음 전도를 믿고 받아들이도록 하는 내적 부르심으로 나눈다. 이 부르심을 받는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하고 교제하시기 위해서다. 중생은 새로운 영적 생명의 원리가 사람의 영혼의 전 기능을 지배하는 성향이고 근본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전적인 성령님의 역사다. 중생은 성령님의 직접적 행위로 인해 생긴다. 회심은 불신자에서 신자로의 인생에서 가장 큰 방향 전환으로 구성 요소는 죄에 대한 회개랑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회심은 급진적, 점진적 회심이라는 다앙성이 있고 진짜 회심 가짜 회심이 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생명적, 영적, 유기적, 개인적, 불변적, 법적인 연합으로 연합의 뿌리는 성부의 예정하셨고 근거는 성자의 구속 사역이고 실제로 성령의 사역과 나의 맏음으로 이루어진다. 칭의는 죄인들을 의롭다고 선언하시는 하나님의 법적 선언으로 전적으로 구속 사역의 결과다. 칭의는 오직 하나님만 자랑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이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 순종 덕에 가능하고 칭의의 수단은 믿음 밖에 없다. 양자는 마귀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옮겨지는 것으로 그리스도인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면 예수 안에서 예수님을 통해 입양되고 성령님을 통해 아버지라 부르게 된다. 현재적 구원으로는 성화, 견인, 확신이 있다. 성화는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으로 삶의 전 영역에 걸친 일이다. 성화는 하나님의 일이자 신자의 일이고 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죄 짓는 통로를 차단 시켜야 하고 은혜 받는 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성도의 견인이란 은혜의 상태에서 떨어지지 않고 확실하게 구원 받은 것으로 성경의 직접적 증거로부터 확신할 수 있다. 신앙 생활 하다가 타락한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은 적이 없는 사람으로 대표적으로 유다가 그런 사람이다. 만약 그들이 진짜 성도라면 언젠가는 죽기 전에 회개하고 다시 돌아올 것이다. 구원의 확신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건강한 신앙 생활, 성숙한 신앙 생활의 기본이다. 구원에 대한 확신의 증거는 성경을 통한 객관적 증거, 성도의 삶을 통한 주관적 증거, 성령님의 직접적 증거로 나눠진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려면 확신을 얻기까지는 믿음의 성숙과 시간이 필요하고 정상적인 은혜의 수단을 사용하는 가운데 주어진다. 마지막 미래적 구원으로 영화가 있다. 영화는 구원의 마지막이고 영화는 영혼의 영화랑 육체의 영화로 나눠진다. 영화롭게 된 상태에 천국을 가게 되면 하나님, 성도, 피조물들과 완전한 교제를 하게 된다.

책을 보게 되면서 다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가장 신기했던 것은 예정과 관련된 내용이다. 그 이유는 거기서 천국에 갈 사람은 진작부터 정해졌다고 나왔기 때문이다.

소속  HIS 9학년
작성자  김새미
책 제목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이 책은 박사와 박사를 돌보는 사람(주인공) 에 대한 이야기다. 박사는 주인공의 아들을 루트라고 불렀다. 그 이유는 아들이 정수리가 루트 기호처럼 평평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1992년 3월에 아케보노 가사 도우미 소개소에서 처음으로 박사의 집에 파견되었다. 주인공은 10여년간 가사 도우미 일을 했기 때문에, 까다로운 고객들을 다 맞을 수 있는 프로라고 자부했었다. 하지만, 박사는 진짜 만만치 않은 상대인것 같았다. 고객 의 불만 때문에 가사도우미가 교체되면 카드 뒤에 별 모양의 파란색 스탬프가 찍히는데, 박사의 고객 카드에는 스탬프가 벌써 9개나 찍혀 있었다. 주인공이 할 일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11시에 와서 점심을 해주고, 방 청소를 하고, 장을 봐 오고, 저녁밥을 지어주고 7시에 가기만 하면 되었다. 주인공은 노부인에게 박사는 오늘 얼굴을 봐도 내일이면 잊어버린다고, 그렇기 때문에 만날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 사실 박사는 17년 전에 뇌의 미세한 부분에 장애가 생겨서 기억하는 기능이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교통사고를 당해서 뇌를 다쳐서 박사의 기억은 1975년에 멈춰있다는 것이다. 그 후에는 새 기억을 쌓으려고 해도 금방 무너져 버린다고 한다. 30년전에 자신이 발견한 정리는 기억해도, 어제 저녁에 무엇을 먹었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뇌 속에 80분짜리 테이프가 딱 한 개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새로운 것을 녹화하면 이전의 기억은 깨끗이 지워진다. 정확하게 1시간 20분이 지나면 기억들이 지워진다.

박사는 새로 온 가사도우미에게 처음 물어본 것은 이름도 아니고 신발 사이즈였다. 주인공이 박사의 집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한 지 조금 지나서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몰라 혼란스러울 때 말 대신 숫자로 표현하는게 박사의 버릇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박사는 매일 아침, 가사도우미가 오면 똑같은 대화를 했다. 80분이면 기억이 사라지는 박사에게 주인공은 처음보는 가사 도우미였다. 박사의 옷에는 옷깃, 소매부리, 부머니, 윗도리 자락, 허리띠, 단춧구멍 등 온갖 데에 다 메모지들이 고정되어 있었다. 그것은 80분의 기억을 보완하기 위해 잊지 말아야할 사항을 메모하고, 그 메모를 어디에다 두었는지 잊지 않기 위해 옷에다 붙여 둔 것이다. 어느 날 박사는 주인공에게 아들이 있냐고 물어봤다. 주인공의 아들은 주인공이 박사의 집에서 7시에 퇴근할 때 까지 혼자 집에서 기다리는 것이다. 박사는 주인공의 아들이 10살이라는 말을 듣고 어린아이를 혼자 내버려두면 안된다고 내일부터는 아들을 데리고 오라고 했다. 박사는 소매에 붙어있는 새 가사도우미 라는 메모지에 ‘와 그 아들 열살’이라는 메모를 추가했다. 그래서 이 책은 기억이 80분 밖에 지속되지 않는 박사와 가사 도우미와 가사도우미의 아들이 1년동안 지내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점은 박사는 기억이 80분 밖에 지속되지 않아서 매일 아침마다 자신의 옷에 붙어있는 메모지를 통해서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이해를 해야된다는 점이다. 일어나자마자 보이는 옷에 붙은 메모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자신이 기억이 80분밖에 지속되지 않았고, 벌써 사고 후로 17년이나 지났다는 사실을 매일 아침마다 이해해야된다. 만약에 나였으면 하루하루가 엄청 힘들었을것 같다. 그리고 또, 박사와 루트의 관계가 인상깊었다. 박사는 야구를 참 좋아했다.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선수의 싸인볼을 가장 아꼈는데 책 후반에 그 싸인볼을 루트에게 준다. 그부분이 많이 감동적이었던 것 같다.

소속  HIS 11학년
작성자  정혜나
책 제목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
서평쓰기  나 자신에게 집중하기

이거 읽은지 진짜 오래 됐는데, 게으른 혜나는 이제서야 독후감을 쓴다. 이 책은 좋다. 뭔가 따뜻하게 위로 해주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왜냐면,,, 모르겠다. 그냥 위로 받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가장 인상깊게 봤던 문장을 말해보겠다. 180쪽에 있었던 문장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과도하게 에너지 낭비할 필요 없어. 남들이 뭐라 하건 너한테 집중해.” 이 문장이 정말 인상 깊었다. 이 문장이 이 책의 주제를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에서 은유는 정말 눈치를 많이 본다. 너무 많이 봐서 안 쓰러울 정도 였다. 은유는 친한 친구가 4명이 있다. 은유와 그 친구들은 서로 무리를 지어 다니고 아주 똘똘 뭉쳐 다니는 그런 애들이다. 그 무리 애들은 어떤 한 아이를 되게 싫어한다. (그 아이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근데 은유가 그 아이와 함께하는 팀 과제를 맡게 되었다고, 그 과제를 하지 말라고 한다. 그냥 그 과제에 참여를 하지 말라고 한다. 보면서,,, 와 이거는 좀 아니지 않나 싶었다. 은유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도 못 하고, 계속 그 친구 무리들에게 간섭과 눈치를 받으면서 힘겨운 학교 생활을 하게 된다. 그렇게 힘들게 살다가, 엄마, 해강이, 친한 친구들, 그리고 그 자신의 무리에서 싫어하는 아이에게 뜻밖의 위로를 받으며 성장해 나아가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이 책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사람들 눈치를 보는 것은 필요하지만, 나에게 손해가 될 정도로 보면은 안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저기 위에 볼드 쳐 논 문장처럼,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나 자신에게만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나도 은유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본다. 그렇게 눈치를 많이 봐서 손해를 입었던 적도 있다. 이 책을 보며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고 느꼈다.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가치관을 적립해준 좋은 책 이였다. 많은 것을 깨달았다.

소속  HIS 9학년
작성자  박지훈
책 제목  기억 전달자
서평쓰기  ‘소신 있는 삶’이란

“골치 아프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고통도 없고, 슬픔도 없다. 내 선택에 책임을 질 필요도 없다. 선택 자체가 없으니 말이다. 모든 것은 예측 가능하고, 모든 것은 다 정해져 있다. 이곳은 천국인가, 아니면 천국을 꿈꾸던 인간들이 만들어낸 지옥인가.”

– ‘기억 전달자’의 내용 중

감정이 없는 세상이 온다면 우리는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이별을 느끼지 못한다면 고통스러워 할 일도 없으니 좋을까? 더 나아가서, 누군가가 우리를 대신해서 나름의 최선의 선택을 해준다면, 언제나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 있을까? 혹여나 잘못된 선택을 할까 노심초사하며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되니 행복한 삶을 보장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살면서 우리는 선택의 시점을 여러 번 경험하게 된다. 그런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마다 우리는 망설임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아주 사소한 결정부터, 인생에서 다시 없을 중요한 결정까지.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선택에 큰 자신을 하지 못한다. 단 한 번의 서투른 결정으로 자신의 삶이 엇나갈까 두렵기 때문이다. 이처럼 ‘선택’이라는 행동은 보람찬 일이면서도, 동시에 긴장되고 두려운 일이기도 하다. 

소신 있는 삶이라 함은, 내 선택에 확신을 가지고서 나 자신을 영위하는 삶이라고 한다. 세상이 정해주는 선택의 틀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닌, 내가 직접 선택하고 그 선택에 걸맞는 책임을 지는 것. 그것이 진정 소신 있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이 책의 주인공도 그러한 소신 있는 삶을 선택했지 않았을까 싶다.

단순히 디스토피아를 표현한 우울하고 비참한 결론을 선사할 줄만 알았던 이 책은 도리어 나에게 우리의 현실에 대하여 성찰하도록 만들었다. 우리에게 선택의 기회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축복해야 할 일인지,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행동이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누릴 권리와 존엄성을 갖추어야 하는 이유, 우리는 선택 되어지는 존재가 아닌, 선택하는 존재이기에. 우리의 소신에 따라 더 좋은, 더 나은 것을 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다양한 선택의 순간 속에서 당신은 어떠한 용기와 소신을 가지고 선택을 하는가.


올해 우리 학교에서는 ‘내가 읽은 책 친구들과 같이 읽기’의 방식으로 북튜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쁜 학기 중에도 꾸준히 서평을 쓰는 친구들이 있고 미디어 독서에 익숙한 친구들도 많습니다. 방식은 달라도 읽기와 쓰기 말하기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참여해서 나눔의 풍성한 기쁨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HIS도서관의 독서 대회는 학년말 다독상 시상에 평가 기준이 됩니다.

곧 새로운 주제로 만나게 될 독서이벤트 기대해 주세요!!